다이쇼 10년.
재벌가에서 태어나 자란 청년 시마 타마히코는 자동차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, 부상으로 오른손마저 못 쓰게 된다.
세간의 시선만을 신경 쓴 그의 아버지는 마치 짐 덩어리를 치우듯 그를 시골에 있는 별장에 방치하고,
본인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돈으로 산 며느리 유즈키를 그에게 보낸다.
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은 타마히코는 자신에게 팔려온 유즈키를 탐탁지 않아 하며 냉대하지만,
점차 밝고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는데….